높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보이고 있는 선진국들이 잇따라 '부스터샷'(추가접종)에 나설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 1일 영국 런던에서 백신을 접종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높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보이고 있는 선진국들이 잇따라 '부스터샷'(추가접종)에 나설 전망이다. 하지만 여전히 백신 접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가 많아 백신 불평등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최근 60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영국도 다음달부터 50세 이상 성인과 면역계 취약자들을 상대로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할 방침이다. 미국 역시 부스터샷 접종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이들 국가는 일찍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스라엘은 전체 인구 60%가량이 접종을 완료했고 영국도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각) 18세 이상 인구의 72.5%가 백신 2회차 접종을 마쳤다. 미국도 지난 2일 전체 인구 대비 2회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이 49.7%(1억6491만명)를 기록했다.

하지만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위기감이 커지면서 이들 국가를 중심으로 부스터샷에 나서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분석에 따르면 현재 올해 안에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하거나 접종을 고려중인 국가는 11개국에 이른다. 이들 국가가 50세 이상 연령층에게 부스터샷을 접종한다면 약 4억4000만도즈(1회 접종량)의 백신이 필요할 전망이다.


WHO는 주요 선진국의 부스터샷 접종보다 저소득 국가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팬데믹 상황을 빠르게 종식시킬 지름길이라고 판단한다. 이들 국가는 인구의 85%(약 35억명)가 1차 접종도 받지 못한 상태로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처해있다.

과학계에서도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양산되는 사태를 저지하기 위해 저소득 국가에 대한 백신 접종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나히드 바델리아 미국 보스턴대 신종감염병정책연구센터 소장은 네이처를 통해 "계속되는 전염을 막기 위한 백신 보급에 우리의 운명이 달려있다"며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를 쫓아다니기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