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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카드가 미국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의 영향으로 2분기 카드 관련 매출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해외 매출이 향후 주가 방향성의 '키(Key)'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마스터카드는 전 거래일 대비 2.77% 하락한 375.2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팩트셋의 컨센서스 목표주가는 439.34달러다.
마스터카드는 글로벌 결제서비스 기업으로 매년 200억달러가 넘는 결제를 처리하고 금융기관 및 리테일 가맹점 등에 전문적인 분석과 솔루션을 제공한다. 6월 기준 전자 결제 프로세싱 시장 규모는 2000억달러로 마스터카드는 시장 점유율 8%를 차지하고 있다. 1위는 비자(11%)다.
미국의 대규모 정부 부양책 영향으로 소비 지출이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2분기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마스터카드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45억달러로 예상치를 4% 상회했다. 같은 기간 EPS(주당순이익)는 43% 늘어난 1.95달러로 예상치를 12% 웃돌았다.
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의 기저효과로 크로스보더(해외)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지만 2019년 2분기(코로나 이전) 대비 22% 감소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총달러거래액(GDV)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1조9000억달러, 결제 프로세싱 수수료는 37% 늘어난 261억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내 결제 수수료는 전년 대비 40% 증가했고 그 외 지역은 69% 증가했다.
마이클 미에바흐 마스터카드 CEO(최고경영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결제가 더딘 회복을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향후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국제 여행은 아직 회복 초기 단계이며 향후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드 사용 증가세는 다른 기업들의 실적에서도 나타났다. 비자의 총달러거래액(GDV)은 2조700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도 미국 내 결제 증가로 2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7%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마스터카드는 최근 디지털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디지털 신원확인 솔루션 강화를 위해 에카타를 8억5000만달러에 인수했다. 또한 블록체인, 가상화폐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스타트패스'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NFT(대체불가 토큰) 거래 플랫폼 '마켓플레이스 민터블'을 포함해 7개의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마스터카드는 이들 기업과 기술 파트너십, 제휴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영향이 있었지만 안정적인 사업구조와 높은 주주환원으로 마스터카드의 자기자본이익률 (ROE)은 2012년 이후 꾸준히 상승 중"이라며 "내년 예상 P/B(주가순자산배율) 대비 ROE(자기자본이익률) 수준이 시장 평균 대비 낮아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고 보기 어렵지만 해외 여행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는 시점부터 이와 같은 우려도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5년 기준 위험 대비 보상비율도 시장과 경쟁 기업 대비 높은 점도 장기 투자에 유리하다"면서 "리스크 요인으로는 코로나19 재확산, 지급결제 산업 관련 규제, 시장 경쟁상황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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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예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부 유통팀 조승예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