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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지난달 미국의 고용이 견실한 회복세를 보여 하반기에도 경제가 강한 모멘텀을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미 노동부는 6일 발간한 고용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94만3000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큰 일자리 증가 폭으로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87만개를 훌쩍 웃돌았다.
지난달 실업률은 5.4%로 전월 5.9%보다 0.5%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 6월에도 일자리가 93만8000개 늘어난 데 이어 지난달에 일자리가 90만개 이상 증가한 것은 미국 고용시장이 정상화 궤도로 돌아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고용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최근 "7~8월 고용이 매달 80만명 이상 증가할 경우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테이퍼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변수는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다. 전문가들은 최근 몇 달 동안 경제와 고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맞지만 델타 변이 확산으로 정부가 새로운 방역 조치를 도입할 경우 경제가 다시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미국 최고 전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최근 델타 변이 확산세에 따라 올가을 미국 하루 확진자 수가 현재 두 배 수준인 20만명까지 증가할 수 있을 거란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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