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미트가 2분기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큰 그림에서의 성장 흐름은 여전히 유효할 전망이다./사진=비욘드미트
비욘드미트가 2분기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3분기 실적 둔화 우려가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큰 그림에서의 성장 흐름은 여전히 유효할 전망이다. 

9일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비욘드미트는 전 거래일 나스닥에서 1.69% 오른 123.8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75일 이내에 발표된 글로벌 증권사들의 평균 목표주가는 109달러다. 

비욘드미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1.8% 증가한 1억4940만달러로 컨센서스(1억4060만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영업이익도 마이너스(-)1860만달러로 컨센서스(-1400만달러)를 밑돌았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적자가 확대된 건 미국 외 지역으로의 사업 확장에 추가적인 비용이 수반되었기 때문"이라며 "마케팅 비용, 제품 R&D 비용 및 미국 외 지역 인건비, 아웃바운드 물류 비용 등이 증가했고 회사 구조 개선을 위한 법률 비용도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푸드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4369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18.3%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었던 전년도의 기저 효과가 영향을 미쳤다. 또한 백신 접종률 확대에 따른 전반적인 수요 반등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리테일 부문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2% 늘어난 1억574만달러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매출액은 큰 폭으로 성장했지만 미국에서는 전년도 생필품 사재기 현상에 따른 역기저 부담으로 다소 부진했다. 

조 연구원은 "수익성보다는 비욘드미트의 매출 성장 흐름에 주목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지속되고 있는 영업적자 기조도 글로벌 매출 확대에 따른 투자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푸드서비스 부문의 납품 매장 수 감소 및 인력 수급 등의 이슈 발생,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돼 3분기 성장 둔화 우려가 존재한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로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네덜란드에 구축한 첫 생산시설에서 의미 있는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면서 "미국 내 판다익스프레스(Panda Express) 초기 테스트, A&W와의 파트너십 체결 등 푸드서비스 파트너십 강화와 글로벌 매출 확대를 기반으로 한 큰 그림에서의 성장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