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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봉쇄 강화에 하락했다.
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1.80달러(2.6%) 떨어진 66.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65.15(4.5%)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1.40달러(1.98%) 하락한 배럴당 69.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유시장은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경제 둔화 우려를 주시했다. 중국은 다수 도시의 항공과 열차 노선 등을 잠정 중단시키며 방역 조치 강화에 나섰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7월 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3% 늘어난 2826억6000만 달러에 그쳤다. 이는 시장 전망치(20.8%)를 밑도는 수준이다. 골드만삭스 등 월가 주요 기관들은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최근 일주일간 미국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8000여명으로 상승했다고 CNN은 전했다. 6개월 만의 최고치다. 일본의 코로나 확진자 수도 매일 1만명 이상씩 발생하며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날 보고서에서 원유시장의 가장 큰 걸림돌은 델타 변이에 따른 코로나19 불확실성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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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