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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배우 정보석이 드라마 같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정보석이 게스트로 나온 가운데 "사랑에 빠지면 완전 직진하는 스타일이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정보석은 아내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아내를 처음 만났을 때 제가 4학년이었다. 아내가 신입생으로 들어온 거다. 신입생 환영회에서 자기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아내의 당당한 모습이 멋있어 보였다"라고 털어놨다.
정보석은 이후 아내의 남자친구가 세 번 바뀌는 걸 지켜보고 있었다고. "바로 고백했다가 차이면 끝이니까 너무 좋아서 기다렸다"라더니 "아내와 동기들이 MT를 간다고 하니까 걱정돼서 쫓아갔다. 가서 밤 9시 넘으면 남녀를 분리했다"라고 알려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MT는 쫓아가서 성공적으로 잘 막았다"라던 정보석은 아내의 소개팅 자리까지 따라 나갔다고 했다. 그는 "소개팅 주선자를 꼬셔서 나도 그 자리에 가자고 했다"라고 솔직히 털어놔 폭소를 유발했다. MC 김구라는 "차라리 소개해 달라고 하지 왜 그러고 있냐. 이게 무슨 직진남이냐"라고 호통쳐 웃음을 샀다.
정보석은 "아내도 알고 있었는지 (제 고백을) 기다리던 찰나에 제가 데이트 신청을 했다"라며 "첫 데이트(만남)를 하다가 '내가 너 좋아하는 거 알지? 결혼하고 싶어서 뜸들였던 거다' 고백했다"라고 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정보석의 청혼에 바로 대답하지 못했던 아내는 헤어지기 직전 "알겠어"라고 대답했다고. 정보석은 "같이 바로 처가에 올라갔다. 아내가 당황했다. 저는 무턱대고 가서 무릎 꿇고 인사한 다음에 '저 이 친구랑 결혼하겠습니다' 했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
정보석은 "장인, 장모님이 그때는 그냥 웃기만 하시더라. 화는 안 내고 웃으셨다"라면서 "아내가 대학 졸업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바로 결혼했다"라고 해 보는 이들까지 설렘을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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