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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미국 백악관의 산유국 원유 증산 압박에도 미 원유 재고가 줄었다는 소식에서다.
11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96달러(1.41%) 오른 배럴당 69.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0.96달러(1.36%) 상승한 71.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유시장은 백악관의 증산 압박 소식과 미국의 원유재고에 주목했다. CNBC와 마켓워치 등은 이날 백악관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로 이뤄진 OPEC 플러스(+) 협의체에 증산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OPEC+는 경기 회복을 위해 더 많은 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사실상 경기 회복을 위해 OPEC+ 산유국들이 증산에 나설 것을 강조한 것이다.
이 같은 소식에 WTI 가격은 개장 초 2% 이상 하락했다. 하지만 이후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재고 감소 발표에 유가는 반등에 성공했다.
EIA에 따르면 지난 6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재고는 44만8000배럴 감소한 4억3877만7000배럴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60만배럴 감소였다. 예상보다 감소폭은 작았지만 시장은 전주 360만 배럴 이상 증가한 데서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점에 주목했다.
아바트레이드의 나임 아슬람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서방 국가들의 수요가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고 이것이 글로벌 원유 공급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원유시장에 나타난 변동성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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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