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최근 논란이 된 '이준석 대표 탄핵' 발언에 문제가 될만한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5월 진 전 교수가 '윤석열, 대통령 가능성과 한계'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스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최근 논란이 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탄핵' 발언과 관련해 이 대표가 과민반응한 것 같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12일 페이스북에 "전날 (패널로 참여하고 있는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윤석열 캠프의 신지호 정무실장 인터뷰가 문제가 됐다"며 "현장에서 들었을 때는 그냥 일반론으로 한 말로 들렸다"고 전했다.


그는 "함께 있었던 그 누구도 그 말을 '이 대표 탄핵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이지 않았고 그 자리에선 아예 화제도 되지 않았다"며 " 이 대표가 과잉해석한 듯하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아무튼 이 대표 귀에 기분 나쁘게 들렸다니 신지호씨가 사과하는 선에서 사태를 마무리 짓는 게 좋다"며 "지는 게 이기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이 대표에 대해서는 "대표 역할은 당내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지 생성하는 게 아니다"라며 "있는 갈등도 밖으로 드러나지 않게 관리해야 하는데 없는 갈등을 만들어내다니"라고 지적했다.
12일 진 전 교수가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분노했던 '탄핵 발언'이 과잉해석됐다고 적었다. /사진=진중권 페이스북 캡처
신 정무실장은 전날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서 당 경선준비위원회가 마련한 대선 예비후보 토론회와 관련해 "당대표 결정이라고 해도 대통령이라고 할지라도 헌법과 법률에 근거하지 않으면 탄핵도 되고 그런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해당 발언 내용을 공유하며 "탄핵 이야기까지 드디어 꺼내드는 것을 보니 계속된 보이콧 종용과 패싱 논란, 공격의 목적이 무엇이었는지 명확해졌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