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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30억 달러 넘는 자금을 매도하면서 세 달 연속 '팔자' 행진을 보이고 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7월 중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자금은 30억6000만 달러 순유출됐다. 4억4000만 달러가 순유출 됐던 6월달과 비교하면 순유출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은 차익실현, 투자심리 약화 등으로 '팔자' 행렬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간 순유출 된 후 4월 순유입으로 전환됐다가 5월부터 다시 3개월 연속 순유출 되고 있다.
주식과 반대로 외국인 채권자금은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순유입이 지속되면서 55억7000만달러 순유입됐다. 올 1월부터 7개월 연속 순유입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증권투자자금 순유입액은 25억1000만달러로 두 달 연속 순유입세를 이어갔다.
김동희 한은 자본이동분석팀 차장은 "올해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 추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 지난달 9일 코로나19 델타 변이 등으로 보건당국이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실시를 발표한 이후 투자심리가 약화되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적으로 나타났다"며 "7월 말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로 글로벌 투자자금이 중국에서 빠져나가면서 국내 주식 시장에도 다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 역시 코로나19 확산 지속 및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의 영향으로 변동성이 커졌다. 지난 10일 종가 기준 1149.8으로 6월 말(1126.1원)과 비교해 2.1% 내렸다. 지난달 26일 1155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가 양호한 경제지표, 대규모 백신접종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을 줄여나갔다.
이후 7월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변동폭은 전달보다 확대됐다. 7월중 원/달러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폭은 4.3원으로 한 달 전(3.5원)보다 늘었다.
7월 국내 은행 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61억5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12억2000만 달러 감소했다.
국가의 신용 위험도를 보여주는 외평채 5년물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18bp(1bp=0.01%p)로 전월과 같았다. CDS 프리미엄이 높을 수록 부도 위험이 크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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