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36%를 기록했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비대면으로 열린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4주년 성과 보고대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30% 중반대로 급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장기화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피로감, 백신 공급 지연 등이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3일 한국갤럽 8월2주(10~12일까지) 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조사에 따르면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5%포인트 하락한 36%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오른 53%였고, 그 외 의견 유보(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6%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 긍정평가는 지난 5월 30%대에서 반등한 뒤 지난 6월부터 40% 안팎을 유지하다가 약 3개월 만에 다시 30% 중반대로 내려앉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35%)가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외교·국제 관계’(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들은 ‘부동산 정책’(22%)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코로나19 대처 미흡’(19%)이란 의견도 많았다.


한국갤럽은 대통령 긍정평가 하락에 대해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지금까지 긍정평가를 했던 일부 유권자가 유보 입장으로 선회한 듯하다”고 해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를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