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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NBC 뉴스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에 거주하는 매튜 테일러 콜먼은 지난 7일 두 살배기 아들과 생후 10개월 된 딸을 데리고 멕시코 토사리토의 한 호텔에 놀러갔다. 이 사실을 모르고 있던 부인 애비는 이날 "남편과 아이들이 사라졌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애비는 "차도 사라졌다. 남편이 어디 간다는 얘기가 없었고 전화도 받지 않는다"고 했다.
진술서에 따르면 애비는 남편과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부부싸움을 한 것도 아니어서 아이들이 위험하다고 예상치 못했다.
애비는 지난 8일 애플의 '나의 아이폰 찾기' 기능을 이용해 콜먼의 위치를 추적해 그가 멕시코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9일에는 미국 샌디에이고와 멕시코 티후아나를 연결하는 샌이시드로 국경 검문소 근처에서 위치가 확인됐다.
지난 9일 오전 6시쯤 콜먼이 홀로 호텔을 빠져나오는 모습이 호텔 폐쇄회로(CCTV)에 담겼다. 콜먼은 이곳에서 두 아이를 살해했다. 그는 범행 당시 수중 사냥에 쓰이는 작살총을 썼다. 같은 날 오전 7시 캘리포니아 경찰은 911로부터 "뾰족한 나무에 찔린 것으로 추정되는 아기 두 명의 시체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았다. 콜먼은 두 자녀를 살해한 뒤 티후아나에서 55.4㎞ 떨어진 엘 데칸소 목장 인근 농가에 시신을 유기했다.
콜먼은 경찰 조사에서 "큐아논과 일루미나티의 음모론을 통해 깨달음을 얻었다"며 "아내 애비가 뱀의 유전자를 갖고 있었고 그것을 아이들에게 물려줬다는 신호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커서 괴물이 될 것 같아 죽였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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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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