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도쿄에서 열린 2차대전 종전 76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모습. /사진=로이터
스가 요시히데 총리 등 일본 정부 각료들이 15일 일제 군국주의 상징인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데 대해 우리 정부가 유감을 표했다.

최영산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 정부 지도자들이 또다시 공물료를 봉납하고 참배를 되풀이한 것에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일본의 책임 있는 인사들이 역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며 “이런 자세가 기반이 될 때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구축하고 주변국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음을 지적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광복절이자 일본의 2차 세계대전 패전일이기도 한 이날 아베 신조 전 총리는 야스쿠니신사를 찾아 참배했고 스가 총리의 경우 참배는 하지 않았으나 공물을 봉납했다. 현직 각료 중에선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기시 노부오 방위상,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 하기우다 고이치 문부과학상,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상, 이노우에 신지 엑스포담당상 등 5명이 참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