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 증시의 간판 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이 지난해 3월 저점 대비 2배가 됐다. 2차 세계 대전 이후 가장 빨리 저점 대비 100% 오른 강세장이라는 기념비가 세워졌다.

◇"2차 대전 이후 최단기간 100% 오른 강세장"

16일(현지시간)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11.71포인트(0.26%) 상승한 4478.71를 기록했다. 이로써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지난해 3월 23일 기록한 이번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저점인 2237.40과 비교해 354거래일 만에 두 배가 넘은 것이다.

2차 세계 대전 이후 가장 빨리 저점 대비 2배에 오른 강세장(불마켓)이라고 CNBC방송은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다른 불마켓은 저점 대비 2배가 되는 데에 평균 1000 거래일이 넘게 걸렸다.


다우 지수 역시 110.02포인트(0.31%) 상승해 3만5625.40으로 체결돼 5거래일째 신고점을 갈아 치웠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9.14포인트(0.20%) 하락해 1만4793.76으로 거래됐다.


◇소매유통 실적 기대감

이날 증시는 대형 소매유통 업체들의 실적을 앞둔 기대감으로 장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대부분 상승했다. 홈디포와 월마트는 17일, 타깃과 로우스는 18일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중국 지표 부진으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지난달 중국의 공장생산과 소매판매 둔화에 에너지, 소재, 금융과 같은 경기 민감주가 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델타 변이와 홍수로 인해 중국 공장운영에 빨간불이 켜졌다.

하지만 헬스케어가 1.1% 오르며 증시를 지지했다. 유틸리티, 필수소비재와 같은 방어주 위주로 오르며 S&P500과 다우는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찰스스왑의 랜디 프레드릭 파생상품사업부 부사장은 로이터 통신에 "기업과 개인 모두의 현금 유동성이 막대하다"며 "조금만 떨어져도 저가매수가 등장해 증시를 지지해주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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