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N은 18일(한국시각) 주 아프가니스탄 미국 대사관이 아프간 국민 여권을 훼손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로이터
주 아프가니스탄 미국 대사관 관계자들이 아프간 국민들의 여권을 파기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18일(한국시각)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주 아프간 미국 대사관 관계자들이 아프간 일부 국민의 여권을 파기했다. 여권 파기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매체는 무장단체 탈레반이 예상보다 빠르게 아프간 수도 카불을 함락하자 미 대사관 관계자들이 급히 탈출을 감행하며 아프간 국민들의 여권을 파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여권이 없으면 출국을 희망하는 아프간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는다"며 "(여권을 파기한)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향후 탈레반이 (여권을 소지한) 아프간 국민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어 파기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보도했다.
18일(한국시각) 미국 CNN은 미국 대사관 관계자들이 아프간 국민중 일부의 여권을 파기한 이유로 '여권 소지자들의 안전'을 지목했다. /사진=미국 CNN 홈페이지 캡처
톰 맬리나우스키 미국 하원의원(민주당)은 미국 행정부가 출국을 희망하나 여권을 잃은 아프간 국민들의 신원 확인을 여권 외 다른 방법으로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맬리나우스키 의원은 이날 CNN에 "우리(미국)는 아프간 국민들의 휴대폰 전화번호 등 (여권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신분 확인을 해야 한다"며 "우리(미국)는 아프간 국민들의 휴대폰 전화번호 등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