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로 홈술족이 늘면서, 와인의 인기도 한층 높아졌다. 21년 상반기 주요 편의점 4사의 와인 판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3배를 뛰어넘었고, 맥주, 소주 등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와인 대중화와 더불어 와인 품종이나 형태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여러 변화 속에서도 맥주처럼 캔(Can)에 담긴 와인이 특히 인기인데 약 350ML로 용량이 작아 휴대가 간편하고, 와인 잔이나 오프너 없이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서다. 

홈술이나 혼술, 피크닉, 캠핑 등 다양한 자리에 어울려 코로나 시대에 최적화된 와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홈술이나 혼술, 피크닉, 캠핑 등 다양한 자리에 어울려 코로나 시대에 최적화된 와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렛츠와인 제공)

◆ 병 와인과 내용물 같아… 숙성 없이 바로 마셔야


그동안 병에 담긴 와인만 봐왔던 만큼, 캔 와인이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캔에 들어가는 와인도 병 와인과 내용물은 동일하다. 별도의 첨가물이나 가스 주입은 없고, 가능한 적은 양의 산소를 남기고 밀봉하기 위해 특별한 장비를 활용해 제작한다.

병 와인의 경우, 구입하고 며칠간 보관하며 숙성해서 마시는 이들도 많은데 캔 와인은 보통 숙성 포텐셜이 낮은 품종을 주로 사용하므로 구입 후 바로 마시는 것이 좋다. 또, 캔 와인을 보관할 때는 보관 적정 온도인 18도를 맞춰주는 것이 이상적이다.

와인의 향을 한층 배가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모양의 잔에 따라 마시는 것도 다른 주류에는 없는 와인만의 매력이다. 캔 와인 역시 잔에 덜어 마시면 향이 더욱 강조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하지만 간편하게 캔 뚜껑만 따서 마시는 것도 와인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이니, 캔 와인만큼은 잔 없이 마셔볼 것을 권한다.


와인&라이프스타일 이커머스 플랫폼 ‘렛츠와인(let’s wine)’ 관계자는 “와인이 일상화되면서, 매일 간편하게 마시거나 외출 시 휴대할 수 있는 캔 타입의 와인이 인기를 얻고 있다”라면서, “상큼하고 청량함이 매력인 화이트나 로제 와인이 캔 와인으로 다수 출시되고 있으며, 무더위가 기승이었던 7월 말에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