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 탈레반이 반 탈레반 시위대에게 총격을 가해 최소 3명이 사망했다고 전헀다. 사진은 지난 16일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찍힌 탈레반 조직원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아프가니스탄(아프간) 수도 카불을 점령한 탈레반은 최근 과거 집권 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천명했다. 하지만 시위대에 총을 쏘는 사건이 벌어져 여전히 공포 정치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다.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탈레반이 공항에서 카불을 떠나려는 내국인의 탈출을 방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프가니스탄 잘랄라바드에서 일어난 반 탈레반 시위대를 향해 총격을 가해 지금까지 최소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12명이 부상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잘랄라바드 주민들 상당수는 탈레반의 깃발이 꽂히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따라서 탈레반이 아프간 국기를 제거하자 이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고 탈레반은 총까지 쏘며 무력 진압에 나섰다.

이와 함께 탈레반은 내국인이 카불을 탈출하려는 시도를 방해하고 있다. 이들이 공항에 접근하는 것을 막고 있는 것. 탈레반이 미국과 사전 협상에서 아프간 내·외국인의 카불 탈출을 위해 협조를 약속했지만 현재는 이를 위반하고 있다고 WSJ는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