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캄보디아 현지 자회사인 프라삭(Prasac) 마이크로파이낸스의 지분 100% 인수를 완료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주식 9000만주(이중 1주는 KB캄보디아은행분)를 3784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전날(18일) 공시했다. 앞서 지난 4월 KB국민은행은 프라삭의 지분 70%(1억6100만주)를 6억300만달러(약 7021억원)으로 취득했다.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183개 영업망을 갖춘 캄보디아 최대 예금수취가능 소액대출금융기관(MDI)으로 전체 금융기관 가운데 대출 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프라삭 마이크로 파이낸스의 순이익은 1183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회사의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58.3% 급증한 906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올 상반기 말 기준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의 총자산은 4조3178원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프라삭을 상업은행으로 전환해 당행의 높은 리테일 역량을 이전하고 특히 현지인 대상 소액 일반대출, 가계형 SOHO대출 취급과 상환능력이 검증된 차주로 고객군을 확대할 것"이라며 "MSME(중소기업) 고객군을 확대해 캄보디아 내 선도은행으로 키워 이를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해 4월 9일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은행업 예비인가를 취득해 향후 9개월 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최종 본인가를 취득했다. 이와 함께 KB국민은행은 2018년 7월 인도네시아 내 자산 기준 14위의 소매금융 전문은행인 부코핀은행의 지분 22%를 취득하고 2대 주주가 됐다. 이후 지난해 7월 주주배정 유상증자 참여로 11.9%, 같은해 8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33.1% 취득 등 총 67%의 지분을 확보해 경영권을 확보했고 투자금은 약 4000억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