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주재 일본 총영사관에 설치됐던 일본군 위안부 상징 '소녀상' 3개가 철거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철거되기 전 2018년 8월24일 소녀상 3개의 모습. /사진=뉴시스
홍콩에 설치됐던 일본군 위안부 상징 '소녀상' 3개가 철거됐다.

20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홍콩의 반일단체인 댜오위다오보호행동위원회 관계자를 인용해 "소녀상이 3개 있었지만 지난달 말 모두 철거됐다"고 보도했다. 철거 이유에 대해선 "설치 신청이 없었다고 해서 경찰로부터 철거를 요구받았다"고 덧붙였다.


이 소녀상은 중일 전쟁의 계기가 된 루거우차오(노구교) 사건 80주년을 계기로 2017년 설치됐다. 노구교 사건은 지난 1937년 7월7일 자국 병사 한 명이 실종됐다며 일본군이 노구교를 점령한 사건이다. 이 사건을 명분으로 삼아 일본이 본격적인 중국 침공에 나서며 중·일전쟁이 발발했다고 평가받는다.

당시 일본 정부는 홍콩 자치정부에 이 소녀상의 철거를 요구했다.


댜오위다오보호행동위원회는 일본이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의 영유권이 중국에 있다고 주장하는 등 반일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