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의료진이 모더나 백신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1.6.1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정부가 루마니아 정부로부터 모더나 백신을 공여받는 것에 대해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출입기자단의 관련 질문에 대해 "정부는 미국의 얀센 백신 공여, 이스라엘과 백신 교환 등 주요국들과 백신 협력을 추진해온 바 있다"며 "루마니아도 협력 논의 대상국 중 하나로서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는 루마니아 현지 언론 보도와 관련, 출입기자단 질의에 대한 답변이다.

이날 루마니아 국영 통신사 아제르프레스는 "루마니아 정부가 19일(현지시간) 유통기한이 임박한 모더나 백신 45만회분을 인도적 차원에서 한국에 공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루마니아는 지난 8월 초 튀지니, 이집트, 베트남 등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30만회분 공여를 발표한 가운데, 7월에는 AZ, 화이자 백신 10만회분을 몰도바와 조지아에 제공했다는 게 추가 보도 내용이다.

이번 협의가 성사될 경우, 모더나 백신 45만회분은 우리나라로선 가뭄의 단비가 될 전망이다.


그 동안 두 차례 백신 공급을 연기했던 모더나는 이달 원래 계획된 850만회분 중 절반 이하만 줄 수 있다고도 통보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미국서 모더나 본사측과 수급 문제를 논의했고, 일단 8~9월 공급 물량을 기통보된 것보다 확대하고, 9월 공급 일정도 앞당기기로 협의한 상황이다.

모더나측은 이번 주말 구체적인 공급 물량과 일정을 정부에 통보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2일, 늦어도 23일 그 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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