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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김도엽 기자 = "코로나 대유행 2주간이 최대 고비, 2주간이 최대 고비, 2주간이 최대 고비, 1년 넘게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너무 힘들었어요"
전국에서 자발적으로 모인 자영업자들이 21일 오후 12시30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정부의 고강도 방역 수칙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다.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이날 오후 12시부터 국회의사당역 1번 출구 앞에는 검은 옷을 입은 10명 내외의 자영업자들이 모여들었다.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등에서 모인 자영업자들은 이날 국회 근처를 걷는 '전국 소상공인 걷기 운동' 행사를 진행했다. 수도권 자영업자들이 모인 카톡 채팅방에는 1000여명이 참여 중이다. 다만 거센 비가 내린 탓에 실제 현장에 나온 참가자들은 예상보다 적었다.
유튜버이자 식당을 운영하는 이승현씨(41)는 "대한민국 자영업자 한 사람으로서 1년 반 정도 정부의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켰음에도 상황은 계속 옥죄어지고 있다"며 "멈추라 해서 멈췄는데 저희에게 돌아온 건 직원들 월급, 임대료 등의 부담이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정부는 20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하고, 거리두기 4단계 적용 지역의 음식점·카페 영업시간을 이달 23일부터 밤 10시에서 9시로 1시간 단축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오후 6시 이후 사적모임은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4명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이씨는 "9시까지 영업을 단축하면 10시까지 영업을 했을 때 매출의 40~50%가 줄어들 수 있다"며 "2차 접종한 사람들이 대부분 60대인데 백신 인센티브가 어디에 있나, 마치 혜택처럼 말하지만 결국엔 혜택이 아닌 걸 가지고 언론에 보여주기식으로 이야기하는 게 너무 억울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원 제한과 시간 제한, 지역에 따라 다른 방역 수칙은 풍선 효과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위드 코로나'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날 경찰은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국회의사당역 6번 출구를 폐쇄하고 1번 출구 앞에서는 신원을 확인하며 자영업자들이 한곳에 모이는 것을 막았다. 다만 행사는 경찰과의 큰 충돌 없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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