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테네시주 중부에는 하루 동안 432㎜의 기록적 폭우가 내려 홍수가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 23일 홍수가 휩쓸고 간 테네시주 웨이벌리의 모습. /사진=로이터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테네시주 중부에는 하루 동안 432㎜의 기록적 폭우가 강타해 홍수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최소 22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실종됐다.

현재 테네시주는 홍수로 도로가 끊기고 전화가 불통이 된 상황이다. 험프리스 카운티 크리스티 브라운 보건안전 책임자는 미국 매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구급대원들이 집집마다 일일이 방문, 수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기상청은 지난 21일 하루 동안 432㎜에 달하는 비가 쏟아졌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1982년 345㎜였던 종전 테네시주 하루 최고 강수량 기록을 87㎜나 뛰어넘은 수치다. 기상학자들은 이번 폭우는 과거 최악의 홍수를 불러왔을 당시 내렸던 230㎜ 폭우와 비교해 2배에 달하는 엄청난 양이라고 설명했다.

테네시주는 지난 22일 대부분 지역에서 물이 빠지면서 파손된 주택과 상점, 뒤죽박죽 뒤엉킨 자동차 등 잔해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험프리스 카운티 웨이벌리에서 사업을 하는 캔저스 클라인은 무너진 건물 속에서 미처 탈출하지 못하고 익사한 사람들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습작업이 끝나면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