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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전기차 회사를 넘어 AI(인공지능) 및 로봇회사로의 진화를 선포했다. 그동안 제시해 온 미래 청사진들을 어떻게 구현해나갈지 주목된다.
하이투자증권은 23일 테슬라에 대해 "AI데이 발표 다음날의 주가는 1% 정도의 상승을 보이며 여전히 정체되어 있는 모습"이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기술의 구현을 선보이지 못했다는 점에서 시장 참여자들은 중립적인 표현을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테슬라는 지난 20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 거래일 대비 1.01% 오른 680.2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블룸버그 최저 목표가는 67달러, 최고 목표가는 1200달러다.
테슬라는 지난 20일 열린 AI 데이에서 로봇 제조 뿐만 아니라 AI 플랫폼구독 서비스 등 새로운 수익원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AI데이에서는 ▲멀티 카메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벡터 스페이스(Vector Space) 구축(인지) ▲시뮬레이션 데이터 병행 학습(데이터수집) ▲오토 라벨링(데이터처리) ▲하이브리드 플래닝 시스템(경로예측) 등의 기술을 공개했다.
또한 내년까지 FSD 칩 V2·하드웨어 4.0(차량내연산능력개선), 도조(Dojo) 슈퍼컴퓨터(데이터학습), 테슬라 봇(로봇산업으로의 확장)의 개발을 약속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오늘날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반복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면 인건비를 절감해 세계 경제를 변화시킬 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 CEO는 "로봇의 기반은 테슬라 자동차가 자율주행 기능에 사용하는 칩과 센서와 동일하다"면서 "높이는 5.8피트(약 1.7m)이며 인간이 로봇을 제압하거나 로봇으로부터 도망갈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봇 머리에는 오토파일럿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또 45lb(약 20㎏)를 운반하고 150lb(약 68㎏)파운드를 들어올릴 수 있으며 시속 5마일(8㎞)까지 달릴 수 있다.
조희승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차량에 사용되는 오토파일럿 카메라와 FSD 컴퓨터를 그대로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의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면서 "테슬라의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기술들을 모두 적용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도로 위의 데이터에 제한되지 않고 그 이상의 데이터셋으로의 확장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AI데이에서 테슬라는 데이터 학습을 통해 센서에 인식되지 않은 영역까지 미리 예측하고 궤도를 추적하는 방식을 통해 고정밀 지도 없이도 한번도 주행해보지 못한 지역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또한 기존 액션 스페이스(Action Space)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하이브리드-플래닝 시스템(Hybrid-Planning System)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아키텍쳐 설계부터 패키징까지 직접 연구하고 제작한 도조 칩 D1 뿐만아니라 '시스템→컴퓨터 클러스터r→소프트웨어' 기술 내재화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구축한 도조 슈퍼컴퓨터는 기존보다 4배 더 높은 성능을 5분의1 공간에서 구현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조 연구원은 "전기차를 넘어 AI 및 로봇회사를 표방했던 것을 넘어 사업 구체화의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면서 "데이터 주권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 사업으로의 확장과 이익의 순환구조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계속해서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래의 꿈 뿐만 아니라 꿈을 구현하는 과정, 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테슬라가 지금까지 제시해 온 목표들을 어떻게 구현해나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미래의 꿈 뿐만 아니라 꿈을 구현하는 과정, 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테슬라가 지금까지 제시해 온 목표들을 어떻게 구현해나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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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예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부 유통팀 조승예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