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8시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개막하는 2020패럴림픽에서 아프가니스탄 국기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거리에서 시위하고 있는 사람들. /사진=로이터
이슬람 무장 단체 탈레반이 무력으로 정권을 잡으면서 아프가니스탄은 24일 개막하는 2020도쿄패럴림픽 불참을 결정했다. 그러나 이날 대회 개회식에선 아프가니스탄 국기를 볼 수 있게 됐다.

앤드류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회장은 24일 패럴림픽 개회식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IPC는 어제 뉴스 브리핑에서 연대감의 표시로 아프가니스탄 국기를 개회식에 포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국기는 패럴림픽 자원봉사자가 들고 입장할 예정이다.


올림픽·패럴림픽은 평화와 화합을 상징하는 대회다. 이에 따라 IPC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를 지켜보는 세계인에 ‘우리는 하나’라는 유대감을 보여주기 위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이번 패럴림픽은 24일 오후 8시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5일까지 진행된다. IPC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난민팀을 포함해 총 162개국에서 약 4400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당초 아프가니스탄은 태권도 선수 자키아 쿠다다디·육상 선수 호사인 라소울리 등 총 2명의 선수를 출전시킬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