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국내외 주식시장 호조세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기준 7.49% 운용수익률을 기록했다. 전체 기금자산도 900조원을 넘어섰다./사진=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사옥. 뉴스1
국민연금이 국내외 주식시장 호조세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기준 7.49% 운용수익률을 기록했다. 전체 기금자산도 900조원을 넘어섰다. 

26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올해 6월 말까지 전체 기금자산 규모는 908조3000억원(잠정)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기금 설치 이후 누적 운용수익금은 502조3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자산별로 살펴보면 금액가중수익률 기준 ▲해외주식 17.73% ▲국내주식 15.59% ▲대체투자 4.97% ▲해외채권 2.27% ▲국내채권 마이너스(-)1.16% 순이다. 

국내와 해외주식은 지속적인 경기 부양 정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 등에 따른 세계 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연초 대비 코스피 상승률은 14.73%, 같은 기간 글로벌 주식시장 상승률은 12.85%다. 

국내외 채권은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 경기 부양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확대 우려 등으로 금리가 상승해 평가손실금액이 증가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의 상승으로 해외채권은 전월 대비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2.57% 상승했다. 

국민연금공단은 "국내 채권의 경우 연초 이후 지난 5월까지 경기 부양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확대 우려 등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나 6월 들어 인플레이션 우려 둔화로 장기 금리가 하락해 손실 폭을 줄였다"며 "해외채권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자산군 가운데 국내채권이 338조600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37.3%)을 차지했다. ▲해외주식 233조8000억원(25.7%) ▲국내주식 184조3000억원(20.3%) ▲대체투자 94조6000억원(10.4%) ▲해외채권 52조4000억원(5.8%)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