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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중국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에 대한 미국 정보기관의 보고서가 발표되기 직전 미국이 코로나19를 정치화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미군 연구소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
2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콩 중국 외교부 군비통제국장은 브리핑에서 "중국을 희생양으로 삼아 미국의 행위를 눈가림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미 정보당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시한 코로나19 기원 재조사 보고서에서 '자연발생설'과 '중국 우한 실험실 유출설'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우한 실험실 누출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이 연구소에서 바이러스가 탈출해 대유행이 시작됐다는 이론을 일축했다.
중국은 대신 2019년 미국 메릴랜드주 포트 디트릭의 한 연구소에서 바이러스가 빠져나갔다고 주장했다.
푸 국장은 "미국이 바이러스 우한 유출설이 타당한 가설이라고 주장할 경우 차례를 지켜 자국의 실험실도 조사해야 할것이다"고 말했다.
유엔 주재 중국대사는 전날 세계보건기구(WHO)에 포트 디트릭의 미국 연구소에 대한 공식 조사를 요청했다.
WHO는 지난 3월 중국 현지조사를 마친 뒤 코로나19가 우한 연구소에서 기원했을 가능성은 낮고 자연발생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WHO는 더 정확한 결론을 위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푸 국장은 미국의 보고서가 중국 연구소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되지 않았다고 결론을 내릴 경우 중국이 포트 디트릭 연구소에 대한 조사 요구를 중단하겠느냐는 질문에 "가정에 근거한 질문이니 미국에 물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정보를 훼손하기 위한 작업을 벌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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