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카불 공항의 에비 게이트 근처에서 대규모 폭발이 있었다고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두 번째 폭발은 공항 근처 바론 호텔 인근에서 일어났으며 이로 인해 미국 시민과 아프간 민간인이 다수 희생됐다”고 전했다. 바론 호텔은 미국인들이 대피를 위해 모인 곳이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은 탈레반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 폭발 사고로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1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공항 밖에 있던 탈레반 경비대 다수도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당국은 폭발로 인한 부상자 중에 미군 3명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터키 국방부도 카불 공항 외곽에서 폭발이 두 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폭발 이후 미군 주도 연합군과 상대 진영 사이 소규모 총격전이 벌어졌다는 소식도 보도됐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일련의 폭탄 테러로 인한 사망자는 90명에 달한다. 부상자도 15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극단 세력인 IS는 과거에 탈레반과 이념 노선이 갈리면서 서로 적대적인 관계로 알려져있다.
앞서 지난 24일 주요 7개국(G7) 화상 정상회의 때 영국과 프랑스 등은 미국에 대피 시한 연장을 주문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테러 우려 등을 이유로 예정된 31일에 철수 작전을 완료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