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LG와 삼성이 서울 잠실구장에서 다시 한번 맞붙으며 프로야구 2위 쟁탈전이 뜨거워졌다. 사진은 LG 이민호(왼쪽)와 삼성 원태인(오른쪽) /사진=뉴스1(왼쪽)·트위터(오른쪽) 캡처
말그대로 자고 일어나면 2위 자리가 요동친다. LG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KBO리그 2위 자리 싸움이다.

지난 26일 LG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삼성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패에서 탈출한 LG는 48승째를 챙기며 삼성에 뺏겼던 2위 자리를 하루만에 탈환했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4연승(2무) 행진을 마무리하며 다시 3위로 내려앉았다.  

LG와 삼성은 지난 26일에 이어 27일 오후 다시 한번 맞붙는다. 주중 시리즈 마지막 경기다. LG는 선발투수로 이민호를 예고했다. 이민호는 지난 18일 KT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올시즌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은 원태인이 나선다. 2020도쿄올림픽에 참가했던 원태인은 올시즌 11승을 올리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위를 탈환한 LG로서는 외국인타자 보어의 반등이 절실하다. '윈 나우'를 외치며 야심차게 영입한 보어는 11경기에 출장했지만 39타수 4안타에 불과하다. 타율은 1할을 겨우 남긴 0.103에 머물러 있다. 지난 26일 경기에서도 수비 시프트 덕에 3루쪽 내야 안타를 하나 만든 것이 전부였다.

삼성은 전날 경기에서 에이스 뷰캐넌이 등판했음에도 역전패 당한 것이 아쉽다. 삼성은 주말인 오는 28일과 29일에 선두 KT와 격돌한다. 이번 주 일정이 상위권인 LG와 KT를 연달아 만나는 것으로 짜여져 있어 1승은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잡을 수 있었던 경기를 놓친 만큼 이를 빨리 털어내야 주말 일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