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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C130 수송기 1대는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각) 밤 카불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하지만 대피 희망자가 도착하지 않아 수송기는 그대로 이륙해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 공항으로 돌아갔다. 지난 25일 밤에도 일본 자위대 C2 수송기가 도착했으나 아무도 수송하지 못했다.
카불에 도착한 자위대원이나 외무성 직원은 공항 밖으로 나갈 수 없다. 수송기에 탑승하고 싶은 사람은 자력으로 공항에 와야 한다. 하지만 아프간을 장악한 탈레반은 자국민 탈출을 막기 위해 공항 가는 길에 검문소를 설치해 아프간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아프간에서 최대 500명을 대피시키는 것이 목표다. 이들 대부분은 일본대사관 등 일본 관련 기관에서 근무한 아프간 직원과 그 가족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본 외무성의 한 간부는 "현지 직원들이 탈레반을 두려워해 공항으로 오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 정부는 아프간 현지 협력자와 그 가족들 377명을 지난 26일 오후 무사히 한국으로 대피시켰다.
우리 정부는 '미라클'(기적)로 명명된 이번 이송 작전에서 아프간인들이 자력으로 공항에 집결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버스 6대를 동원해 공항 인근 집결지에 모인 아프간인들을 태우고 탈레반 검문소를 지나 카불 공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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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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