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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검찰이 '보톡스'로 불이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균주 및 제조공정이 메디톡스에서 대웅제약으로 유출된 정황을 포착해 대웅제약 본사와 연구소, 공장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2부(부장검사 이덕진)는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와 경기 화성시 향남공장, 용인시 연구소를 압수수색했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보톡스 제품인 '나보타'를 제조하면서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 기술문서를 훔쳐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메디톡스에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연구원으로 근무했던 이모씨가 퇴사 직전 본인의 이메일로 영업비밀을 보내둔 정황을 확인하고 퇴사 후 대웅제약과 맺은 자문계약이 영업비밀에 대한 대가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수사는 메디톡스가 2017년 1월 대웅제약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행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며 진행됐다. 검찰은 이씨 등에게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해 12월 대웅제약이 보톨리눔톡신 균주제품 제조상의 기술 도용이 있었다며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에 대해 21개월 수입금지 판결을 내렸다.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인 이온 바이오파마가 '주보'에 대한 라이선스 합의 계약을 맺고 미국에서의 모든 소송을 철회하며 갈등이 일단락됐으나, 국내에서 메디톡스와 대웅제약과의 분쟁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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