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허리케인 '아이다'가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멕시코만 지역에서 내륙으로 북상해 수만명의 사람들이 대피했다. 사진은 지난 29일 위성에 포착된 아이다의 모습. /사진=로이터
초강력 허리케인 '아이다'가 지난 28일(현지시각) 미국 멕시코만 지역에서 북상해 수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대피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미국 기상청 관계자들은 '사피르-심슨 규모' 4등급에 해당하는 허리케인 아이다가 오는 29일 상륙해 강풍·폭우·해일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피르-심슨 규모'는 풍속과 예상 피해 유형에 따라 태풍을 다섯 등급으로 분류한다.


에너지·농업·기상 데이터 업체 DTN의 수석 기상학자 짐 포리스터는 "상륙 직전에 허리케인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다의 강한 바람이 루이지애나주에서 앨라배마주 모빌까지 불어오면서 수십만 채의 주택이 정전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브리핑을 내고 "가능한 한 빨리 전력을 복구하기 위해 구조대원들이 전력회사와 긴밀히 협력해 왔다"고 말했다. 존 벨 에드워즈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이번 허리케인은 최소한 1850년대 이후 루이지애나주에서 경험한 것 중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매우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2005년 8월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1800명 이상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