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마스크 거부 운동을 이끌었던 케일러 월러스가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했다. 사진은 지난해 6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마스크 거부 운동을 펼치고 있는 사람들. /사진= 로이터
미국 텍사스에서 마스크 착용 거부 운동을 이끌었던 케일러 월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의회전문지 더힐은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각) 월러스가 지난달 26일 코로나19 증상을 겪었지만 검사받기를 거부한 채 치료제 대신 비타민C와 아스피린을 복용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증상이 나아지지 않자 지난달 30일 병원으로 이송됐고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한 달여의 투병 끝에 사망했다. 

더힐은 또 다른 매체 샌 안젤로 스탠다드 타임즈를 인용해 월러스가 미국의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의료 폭정 단체 '샌 안젤로 프리덤 디펜더'를 만든 인물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지속적인 코로나19 방역조치에도 불구하고 그는 "정부가 우리 삶을 통제하는 것에 신물이 난 사람들을 위해 집회를 조직했다"며 상점 영업 중단과 마스크 사용에 대해 강력히 비판한 바 있다.

미국은 델타 변이로 인해 코로나19 환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미국 보건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이 필수라며 미국 내 사망자의 대부분은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