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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지난해 미국 내 증오 범죄가 12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지난해 미국에서 일어난 증오 범죄는 총 7759건으로 2019년 대비 6% 증가했으며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전국 1만5000여개 사법기관이 FBI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흑인을 겨냥한 증오 범죄는 2019년 1930건에서 지난해 2755건으로 증가했다.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증오 범죄도 158건에서 274건으로 급증했다.
사람에 대한 범죄로 분류된 증오 범죄 7426건 중 협박죄가 53.4%로 가장 많았으며 단순폭행죄가 27.6%, 가중폭행죄가 18.1%였다. 살인 사건은 22건, 강간 사건은 19건이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의회를 통과한 아시아계 증오방지법안에 지난 5월 서명했다. 이 법안에 따라 미국 법무부에는 반아시아계 증오 범죄를 신속하게 검토하는 새 직책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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