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은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각) 아프가니스탄(아프간)에서 넘어온 사람들에게 난민 지위를 허용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7일 아프간과 파키스탄의 국경 인근 도시 차만에 도착한 아프간인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파키스탄 정부가 극단주의 수니파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아프간) 수도 카불을 점령한 이후 넘어온 아프간인들에게 난민 신분을 허용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세이크 라시드 아흐메드 파키스탄 내무부 장관은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각) 탈레반이 이달 초 카불을 점령한 뒤로 아프간에서 탈출한 사람들 중 단 한 명에게도 난민 신분을 허가한 적이 없다고 발표했다.


아흐메드 장관은 "파키스탄은 지금도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하려는 외국인들에게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아프간으로부터 외국인들이 대규모로 대피하는 일은 없었으며 지난주 카불공항 테러 당시에 우려했던 난민 인파의 유입은 없다"고 전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그동안 아프간 출신 난민의 새로운 유입은 더 이상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강조했다.


현재 파키스탄에는 200만명이 넘는 아프간 사람들이 난민 신분으로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