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자녀 넷을 두고 있는 티파니 셰리는 지난 2017년 1월부터 쓰레기통에 버려진 물건을 자택 차고 중고시장에서 되팔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일(한국시각) 셰리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 /사진=셰리 인스타그램
한 미국 여성이 정규직을 그만두고 쓰레기통을 뒤져 매주 약 120만원을 벌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자녀 넷을 두고 있는 여성 티파니 셰리는 지난 2017년 1월부터 쓰레기통에 버려진 물건을 자택 차고 중고시장에서 되팔고 있다.


첫날부터 그는 스킨케어 제품 등 1200달러(약 140만원) 상당의 화장품을 건져냈다. 그 후 남편 다니엘 로치도 동참하면서 부부는 매주 800~1000달러(약 93~117만원)를 벌고 있다. 현재는 큰딸과 어린 3명의 아들도 함께 쓰레기를 뒤지고 있다. 5년 가까이 쓰레기를 뒤진 셰리는 생활비를 감당할 수 있게 되자 지난해 식당 종업원 정규직을 그만뒀다.

이들은 자택 차고를 중고시장처럼 꾸몄다. 이들은 발굴한 물건 일부를 되팔아 생활비를 마련하거나 직접 사용하기도 한다. 셰리가 중고시장에 내놓는 물건들은 포장을 뜯지 않은 상태거나 뜯었더라도 거의 사용하지 않은 물건들이 대부분이다.


셰리는 우연히 한 유튜브 영상을 본 뒤 이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다. 영상에선 소녀들이 쓰레기통을 뒤져 쓸 만한 물건을 찾고 있었다.

일각에선 셰리의 행동을 '도둑질'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하지만 셰리는 "우리가 쓰레기통에서 물건을 가져오지 않았다면 모두 매립장으로 갔을 것"이라며 "환경과 지구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