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삼성SDI가 장중 LG화학을 제치고 시가총액 순위 6위에 올라섰다. 삼성SDI가 인터배터리 2020에서 선보인 무선이어폰용 버튼 셀과 미니셀./사진=삼성SDI
삼성SDI가 LG화학을 제치고 시가총액 순위 6위에 올라섰다. 

31일 오후 1시 58분 삼성SDI는 전 거래일 대비 2만3000원(3.01%) 오른 78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LG화학은 1만6000원(2.08%) 하락한 75만4000원에 거래중이다. 

삼성SDI는 시가총액 54조489억원으로 LG화학(53조2266억원)보다 8223억원 상회하며 6위를 차지했다. 지난 5월말까지만 해도 삼성SDI의 시총은 42조2900억원에 불과했다. 대장주인 LG화학의 시총은 58조8150억원으로 16조5000억원 가량 차이가 났다.

삼성SDI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삼성SDI는 2분기 매출액 3조3343억원, 영업이익 295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30.3%, 영업이익은 184.4%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2620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반면 LG화학은 최근 GM의 추가 리콜 소식과 폭스바겐 화재, 미국 ESS 화재 등 악재에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신사 연기 신청까지 겹치면서 주간 기준 주가가 13% 가량 빠졌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경우 소형 전지 부문 실적 개선의 주 요인인 21700 셀 비중 확대가 전기차향 공급 본격화에 기인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멀티플 상향 조정이 타당하다"면서 "올해 동사 원형 전지 내 전기차향 비중은 10%를 상회할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는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확대되는 것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