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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해군은 이날 동해상에서 영국 해군의 '퀸 엘리자베스' 항공모함 전단(CSG21)과 연합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한·영 양국이 훈련 지휘관을 각각 임명해 진행하며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색·구조 훈련과 해상 기동군수지원 훈련을 실시한다. 우리 해군에서는 대형수송함 '독도함'을 비롯해 구축함과 잠수함 등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번 훈련과 관련해 도발이라며 불쾌감을 표현한 상황이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 3일 홈페이지에 최현도 조선-유럽협회 연구사 명의 글을 통해 "머나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군함까지 들이밀면서 정세를 격화시킨다"며 "영국이 그 구실을 우리의 위협에서 찾고 있는 것은 적반하장 격이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이는 북한 외무성의 공식 성명이 아닌 개인 필명의 글로 수위가 낮다는 평가다.
하지만 이번 훈련을 구실로 북측이 선전매체를 동원한 비난전을 본격적으로 개시하거나 무력시위의 명분으로 삼을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북한은 '떠다니는 군사기지'인 항공모함에 굉장히 예민해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퀸 엘리자베스는 영국 해군의 6만5000톤급 최신예 항모로서 F-35B '라이트닝2' 스텔스 전투기 총 18대를 탑재하고 있다. 국적은 영국 8대, 미국 10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의 영변 핵시설 재가동 정황을 포착해 북측의 핵 프로그램 지속 개발의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미국에게 보내는 메시지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미국이 영변 핵시설에 대해 위성 등 정찰 자산을 활용해 사실상 24시간 감시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측이 고의적으로 재가동 정황을 보였다는 것이다.
북한의 일련의 행보는 향후 북·미 대화 재개 시 협상력을 제고할 목적이라는 분석이 많은 가운데 일부에서는 무력 도발의 전조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제기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북한이 이번 한·영 연합훈련을 도발을 위한 구실로 삼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는 것이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항공모함은 북한이 갖지 못한 무기체계다. 그 안에 있는 공군력 등에 대해 북측은 사실상 방어능력이 없다"며 "북한은 항모훈련을 하는 것 자체에 반발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영국은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맞춰 미·영 동맹 강화를 통해 유럽연합(EU) 탈퇴 '공백'을 메우려 하는 모습이 감지된다"며 "미·영의 특수 관계를 감안한다면 이번 훈련은 영국이 유럽에서 벗어나 미국과 같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견제에 참여하겠다는 실질 행동으로도 볼 수 있다. 북·중이 반발할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일련의 행보는 향후 북·미 대화 재개 시 협상력을 제고할 목적이라는 분석이 많은 가운데 일부에서는 무력 도발의 전조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제기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북한이 이번 한·영 연합훈련을 도발을 위한 구실로 삼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는 것이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항공모함은 북한이 갖지 못한 무기체계다. 그 안에 있는 공군력 등에 대해 북측은 사실상 방어능력이 없다"며 "북한은 항모훈련을 하는 것 자체에 반발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영국은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맞춰 미·영 동맹 강화를 통해 유럽연합(EU) 탈퇴 '공백'을 메우려 하는 모습이 감지된다"며 "미·영의 특수 관계를 감안한다면 이번 훈련은 영국이 유럽에서 벗어나 미국과 같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견제에 참여하겠다는 실질 행동으로도 볼 수 있다. 북·중이 반발할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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