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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중국 경제지표 부진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를 앞두고 하락했다.
31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71달러(1%) 하락한 배럴당 68.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유도 전날보더 0.42달러(0.57%) 내린 72.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WTI 가격은 멕시코만 일대 정제 활동이 일시 중단되면서 정제 수요 감소로 인해 하락했다. 중국의 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점도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미국 안전환경집행국(BSEE)에 따르면 아이다의 여파로 전날까지 멕시코만 일대 원유생산의 94.6%가 가동 중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루이지애나주는 아이다에 따른 전력망 파괴가 상당하다며 완전 복귀까지 몇 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1을 기록했다. 코로나19의 경제적 충격이 본격화한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낮다. 중국의 지표 부진은 글로벌 원유 수요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
원유시장은 또 오는 1일 예정된 OPEC 플러스(+)에 속한 주요 산유국들의 회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앞서 산유국들은 8월부터 매달 하루 40만 배럴씩 증산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OPEC 등 산유국에 증산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기도 했으나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OPEC+이 기존 계획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전날 소식통을 인용해 OPEC+가 기존 계획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루 라인 퓨처스의 필립 스트레이블 수석 시장 전략가는 올해 OPEC+ 산유국들이 하루 40만배럴씩 생산을 늘리더라도 재고가 줄어들 것으로 OPEC+ 위원회가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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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