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김포A터미널에 마련된 김포장기대리점장 고(故) 이모씨(40)의 추모 분향소에 조화가 늘어서 있다.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연합회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는 2일, 극단적 선택을 한 택배 대리점주의 죽음과 관련해 "노동자 인권을 운운하는 단체가 인권을 파괴하고 한 개인의 인격을 짓밟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민주노총 택배노조를 강력 비판했다.

유 후보는 이날 새벽 페이스북을 통해 "세 자녀를 둔 택배 대리점주가 함께 근무하는 택배노조 조합원들의 집단 괴롭힘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경기 김포에서 CJ대한통운 대리점을 운영하던 이모씨(40)가 '택배노조의 불법 파업과 집단 괴롭힘을 견딜 수 없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다.

유 후보는 "택배기사와 본사 사이엔 분류작업 문제, 택배 대리점과는 수수료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점, 택배 노동자들이 여전히 근로에 대한 정당한 대우와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는 점은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과제임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노조원과 비노조원을 차별하지 않고 성실하게 일해 온 한 가장이 온갖 욕설과 폭언, 협박을 이기지 못하고 극단의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현실은 무엇을 말해주느냐"며 "문제 해결방식이 정의롭지 않다면 옳은 일이 될 수 없다"고 노조의 행태를 질타했다.


이어 유 후보는 "대리점주도 지위만 달랐지 노동자였다"며 노조가 또다른 노동자를 짓밟은 행위라고 강조했다.

수사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 유 후보는 "삼가 고인을 추모하며 유가족 분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글을 맺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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