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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체류 중인 아프간인 A씨는 2일 뉴스1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슬람 무장 단체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간은 공공기관이 마비되고 시위가 벌어지는 등 국가가 혼란에 빠졌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공부 중인 아프간 유학생 B씨 역시 "아프간에선 은행은 영업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은 수개월 동안 급여를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월급을 제때 받지 못해 음식을 사먹을 수 없고 식품 가격도 매우 올랐다"고 전했다. 독일 매체 도이체벨레에 따르면 탈레반 장악 이후 생필품 가격이 실제로 10~20% 급등했다.
탈레반은 지난달 29일부터 아프간 내 은행 영업 재개를 지시했다. 그러나 탈레반은 일주일에 200달러 출금액을 제한했고 직원들은 공포심으로 정상업무가 어렵다. B씨는 "탈레반 장악 이후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EU), 한국 등의 지원금이 모두 끊기면서 경제가 완전히 붕괴됐다"며 "외국에 있는 아프간의 자금도 모두 동결됐다"고 설명했다.
탈레반은 1990년대 아프간에 집권했을 때와 달리 여성의 사회진출 허용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와 다른 것으로 보인다. B씨는 "탈레반은 현재 간호사를 제외한 직업을 가진 여성이 일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며 "이마저도 폭탄 테러와 공항 혼란으로 부상자가 많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군·경찰·정보기관에서 일했던 여성들은 모두 숨었다"며 "최근 한 지역에선 경찰서장이 탈레반에게 무기를 모두 내줬는데도 부하 12명과 함께 몰살당해 경찰과 군인들이 매우 두려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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