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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 1일 대한축구협회가 유튜브로 진행한 비대면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은 월드컵에 진출할 유력한 후보"며 경계심을 나타냈다. 그는 15년 전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월드컵 본선 무대를 경험한 바 있다.
적장으로 한국과 만나게 된 아드보카트 감독은 "한국은 많은 발전을 했고 특히 지난 몇 년 간 특출한 선수들의 활약으로 인해 좋은 팀이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라크에 대해서도 좋은 느낌을 갖고 있으며 한국을 어렵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필승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이라크 대표팀의 수비수 알리 아드난 역시 "한국이 강팀이라 쉽지 않은 경기를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지만 "우리 팀이 준비를 많이 했고 최종예선 첫 경기를 앞두고 정신 무장도 잘 돼 있다"며 최소한의 승점이라도 얻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아드난은 한때 팀 동료였던 황인범과 만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황인범과 만나게 돼 기쁘다"고 운을 떼며 "팀을 떠나고 처음 만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대표 경기에서 만나는 것은 다른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토고를 잡고 한국에 월드컵 원정 첫 승을 안겼다. 이어 2차전에서는 '준우승국' 프랑스를 만나 1-1로 비기며 원정 첫 16강까지 내다봤다. 하지만 3차전에서 스위스에 0-2로 패하면서 결국 조별라운드에서 탈락했다. 그는 한국 대표팀 사령탑 재임 기간 동안 10승5무4패(승률 50%)의 성적을 내고 월드컵 직후 사임했다. 이후 15년 만에 이라크 감독 자격으로 한국을 상대하게 됐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 한국과 이라크의 경기는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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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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