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에게 욕설을 연상케 하는 표현을 사용해 물의를 빚은 김승원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수원갑)이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사진은 지난 4월21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김 의원이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스1
국회의장에게 욕설을 연상케 하는 'GSGG'라는 표현을 써 물의를 일으켰던 국회의원이 다시 한번 사과했다.

김승원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수원갑)은 2일 페이스북에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며 글을 올렸다. 이어 "지난 수개월간 제 머릿속에는 온통 언론의 허위보도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언론중재법이 뜻대로 처리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변호사 시절 언론의 허위보도로 중증장애 아이들을 돌보는 수녀님들이 눈물을 흘리며 아이들을 떠나보내는 것을 직접 봤다. 가짜뉴스 피해구제법을 추진하면서 언론피해자들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쓰신 '언론에 당해 봤어?'라는 책도 읽으며 피해자분들에게 감정이 많이 이입됐다"며 "10여년 동안 급격히 변한 미디어 환경에 맞는 언론피해구제법을 꼭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
김승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GSGG'라는 표현을 쓴 것에 다시 한번 사과했다. /사진=김승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
김 의원은 "180석을 가진 여당의 초선 국회의원과 제 자신은 나약하고 무기력했습니다. 그것이 저를 서두르게 했고 어리석음에 빠지게 했다"며 "쓰고 말하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하겠다"고 본인의 행동을 반성했다. 이어 "박병석 의장님.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 드린다. 의장님의 따끔한 질책 마음속 깊이 새기고 좋은 정치하는 김승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언론중재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이 되지 않자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박병석~~ 정말 감사합니다. 역사에 남을 겁니다. GSGG"라고 적었다. 이후 'GSGG'가 욕설이 아니냐는 문제가 제기되며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