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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토를 테마로 건설된 중국의 복합 상업시설이 당국의 지시로 폐쇄됐다.
2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영업을 시작한 랴오닝성 다롄시 '성당·작은 교토'는 일본 교토의 풍경을 재현한 중국 최대급 복합 상업시설이다. 이 시설은 지난 30일 시 정부로부터 영업정지 지시를 받았다.
이 시설을 운영하는 중국 부동산 업체 관계자는 "시 정부가 인터넷상에서 비판이 모였다고 설명했다. 손님이 몰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을 세우는 것도 어려워져 폐쇄하게 됐다"고 밝혔다.
'성당·작은 교토'는 현재 1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설 내 29개 점포에는 파나소닉 등 일본 가전 판매점과 홋카이도나 히로시마 지역 물품점, 일본식 요리점 등이 입점했다.
매체는 "이번 폐쇄 조치가 '성당·작은 교토'의 경영에 큰 타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성당·작은 교토' 개업 후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선 "다롄은 일본이 일찍이 점령했던 곳으로 이 시설은 일본 문화의 중국 침략"이라는 비판들이 쏟아졌다"고 전했다. 반면 일본 기업 유치는 다른 도시에서도 하고 있다며 '성당·작은 교토'를 옹호하는 의견도 있었다고 적었다.
이 시설은 당나라를 뜻하는 ‘성당’이라는 이름을 가졌지만 영락없는 일본풍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일부 상점들은 일본에서 직접 기와를 가져오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점 직원들 대부분은 일본식 복장인 기모노를 입었으며 일본 예절 교육까지 받았다.
중국 포털 사이트 넷이즈에선 "다롄에서 일본 군국주의는 잊을 수 없는 참사를 낳았다"며 "일본이 침략 전쟁을 인정하지 않는 한 일본 상인이 중국에서 대형 토목공사를 하고 일본풍 거리를 건설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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