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제8차 중국군 유해 인도식'에서 중국군 장병들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영현봉송병들로부터 인도 받은 유해를 Y-20 중국 전략수송기로 운구하고 있다. 이날 중국 측으로 인도하는 중국군 유해는 모두 109구다. 지난 2019년부터 작년 사이 우리 군이 발굴한 것으로 화살머리고지서 유해 98구가 수습됐고, 유품 1194점도 이번에 함께 중국 측에 인도했다. (국방일보 제공) 2021.9.2/뉴스1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중국이 2일 한국으로부터 한국전쟁 참전군인 유해를 돌려받고 '영웅의 귀환'이라며 대대적인 귀국 행사를 여는 등 '애국주의'를 강조했다.

CCTV, 환구시보, 신화통신 등 중국 주요 매체는 이날 한국 인천 공항에서 출발한 제8차 인민지원군 열사 유해가 랴오닝성 션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제8차 중국군 유해 인도식' 행사가 개최됐다. 전날 한중 양측은 인천에 있는 유해 임시안치소에서 중국군 유해 109구에 대한 입관식을 실시했다.

한·중 양국은 국제법과 인도주의 정신을 존중해 나가고자 하는 공동인식을 바탕으로 지난 2014년부터 작년까지 총 7차례에 걸쳐 716구의 중국군 유해를 송환한 바 있다.


중국은 수송기가 도착하기에 앞서 전투기를 출격해 호위하도록 했다. 이어 공항에 대기하고 있던 공안들은 수송기가 도착하자 일제히 경례했다.

수송기에 물을 뿌려 환영하는 행사를 하는 한편, 제복을 입은 군인들이 유해가 있는 관에 중국 오성홍기로 덮는 장면, 공항에 대기하고 있던 공안의 호위 받으며 유해들이 안장 장소인 '항미원조 열사능원'으로 이동하는 장면 등은 모두 생중계됐다.


환구시보는 유해 송환식이 9월에 열린 것에 대해 새 학기 초 영웅의 귀환을 맞아 영웅정신을 고취시키고 청소년들에게 항미원조의 정신과 현재의 평화와 안정이 쉽게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깊게 각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뤼차오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환구시보에 "유해를 송환하는 것은 한·중 관계에 긍정적인 의미가 있다"며 "한국에 친미세력과 반중세력이 많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한국 정부와 군은 양국의 우호 발전의 원칙을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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