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주간 실업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사진=로이터
미국 증시는 주간 실업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1.29포인트(0.37%) 오른 3만5443.8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86포인트(0.28%) 상승한 4536.9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1.80포인트(0.14%) 오른 1만5331.18로 마감했다.

전일 ADP 고용지표 부진의 영향으로 약세를 기록한 경기민감주로 자금이 유입되며 나스닥과 S&P500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S&P500지수는 올들어 54번째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실업수당 청구, 코로나19 이후 최저… 고용 개선 기대감↑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지난해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고용 개선 기대감이 커졌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4만건으로 전주(35만4000건)와 예상치(35만건)를 하회했다. 연속 신청건수는 274만8000건으로 전주(290만8000건)보다 감소하며 고용 개선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7월 공장주문은 전월대비 0.4% 증가해 전월(1.5% 증가)보다 둔화됐지만 예상치(0.3% 증가) 보다 개선됐다. 

미국 7월 수출은 전월대비 1.3% 증가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24.5% 늘어났다. 수입은 전월대비 0.2%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때 22.1% 늘어났다. 특히 원유 수입은 전월대비 3.1%, 전년 대비로는 121.4% 급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견고한 고용지표 결과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면서 "특히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 업종이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기술주는 하락하는 등 업종 차별화 속 변화가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오후 들어서는 일부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진 가운데 매물 출회되며 지수 상승폭이 둔화돼 보합권 혼조 양상을 보이는 등 관망세가 짙은 모습을 보였다"며 "결국 미 증시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업종 차별화 속 소폭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애플, 인앱결제서 미디어 제외 소식에 주가 희비… 스포티파이↑ 마스터카드↓

애플은 애플카 대량 생산을 위해 국내 기업들과 협의 중이라는 소식에 0.75% 상승했다. 이날 애플 주가는 153.65달러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애플은 내년 초부터 잡지·신문·책·오디오·음악·비디오 등 미디어 앱에 대해 개별 홈페이지를 연결해 결제하는 것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자체 개발한 내부결제 시스템으로 콘텐츠를 결제하도록 한 인앱(In App) 결제에서 미디어 앱은 제외하겠다는 의미다.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는 애플이 앱스토어 인앱 결제가 아닌 웹사이트 링크를 통한 외부결제를 허용한다는 소식에 6.57% 올랐다. 반면 대표적인 카드 기업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1.45% 하락했고 마스터카드(-2.37%), 비자(-2.58%)도 동반 하락했다. 

미국판 다이소인 파이브빌로우는 2분기 예상을 밑도는 실적 발표에 13.01% 급락했다. 파이브 빌로우의 매출은 6억4660만달러로 예상치(6억4830만달러)를 하회했다. EPS(주당순이익)은 1.15달러로 예상치(1.12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온라인 애완동물제품 소매업체인 츄이는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발표에 9.29% 빠졌다.  

의류 소매업체인 랜드엔즈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발표에도 공급망 문제가 부각되며 9.14% 하락했다. 랜드엔즈의 2분기 EPS는 0.48달러로 예상치(0.42달러)를 웃돌았다. 하지만 하반기 공급망 이슈로 마진 폭이 둔화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주가는 하락했다. 

세계 최대의 다이아몬드 주얼리 소매업체인 시그넷주얼리는 호실적 발표에 5.70% 올랐다. 미국 전기 자동차 인프라업체인 차지포인트는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 발표 후 8.20%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