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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어릴 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뛰었던 박지성(현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을 보고 꿈을 키웠던 황희찬(25·울버햄튼 원더러스)이 마침내 '꿈의 무대'에 선다.
'황소' 황희찬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에 대한 소회와 함께 국가대표 선배인 손흥민(29·토트넘)과의 맞대결을 향한 기대감을 전했다.
황희찬은 4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가진 비대면 인터뷰에서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게 된 기쁨을 전했다.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를 거쳐 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 입단했던 황희찬은 여름 이적시장서 EPL 울버햄튼으로 이적했다.
한국 선수 중 울버햄튼에서 뛴 것은 설기현(현 경남FC 감독) 이후 황희찬이 두 번째다. 특히 그는 지난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울버햄튼전을 앞두고 홈 팬들 앞에서 성대한 입단식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관중은 신입생인 황희찬을 향해 뜨거운 박수를 쳤고, 황희찬의 얼굴에도 미소가 엿보였다.
당시를 돌아본 황희찬은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 정도까지 기대는 안 했다"며 "경기장에 들어가서 많은 분들이 기뻐해주시고 박수쳐주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울버햄튼 팀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서 잘 하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황희찬은 오는 22일 토트넘의 손흥민과 잉글랜드 카라바오컵(컵대회)서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그는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황희찬은 "어려서부터 꿈꿨던 프리미어리 무대에 선다"면서 "어렸을 때 박지성 형이 뛰는 모습을 봤는데 그런 곳에서 뛸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꿈을 이루게 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나아가 황희찬은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EPL에)간 것에 기쁘게만 생각하지 않고, 잘 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 선배 손흥민과의 만남도 황희찬에게는 특별한 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리그 컵이든 어디에서든지 (손)흥민이형과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영광"이라며 "내가 가진 모든 100% 할 것이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한국에서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좋은 경기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한편 대한민국은 오는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 레바논과 경기를 치른다. 황희찬은 "월드컵 예선은 결과가 중요하기 때문에 원하는 승리를 반드시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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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