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2019년 '무인기'를 이용해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를 공격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김정한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 후티 반군의 국영기업 '아람코'가 위치한 동부 지역을 겨냥한 탄도 미사일과 무인기(드론)를 요격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사우디 국영 SPA통신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우디 국방부 대변인 투르키 알말키 준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전날 아람코 본사가 위치한 동부지역 자잔,나즈란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3발과 폭탄을 탑재한 드론 3대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탄도 미사일을 요격하면서 나온 파편이 아람코 본사 근처에 있는 거주지역 전체에 떨어져 최소 2명의 어린이가 다쳤고 가옥 14채가 파손됐다고 전했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이번 공격의 배후가 이란과 연합한 반군 후티라고 비난했다.


야히아 사레이 후티 반군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공격에 대해 사우디에서 군사작전을 시작했다고만 언급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예멘은 시아파 맹주인 이란이 지원하는 후티 반군과 수니파 사우디가 후원하는 정부군과의 내전에 시달리고 있다.


연합군은 또한 자잔과 나즈란으로 향하는 탄도미사일을 요격해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킹덤으로 향하는 3대의 폭발물 탑재 드론도 요격했다고 전했다.

사우디 동부의 중요한 석유 인프라는 공중 공격의 표적이다. 2019년 9월 동부 아람코 공장 2곳에 대한 공격으로 석유 생산량이 일시적으로 절반에 그친 적이 있다.


후티 반군은 정기적으로 드론과 미사일을 사우디에 발사한다. 과거 사우디 석유 시설에 대한 여러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정통한 소식통은 국영 석유기업인 사우디 아람코 소유의 시설에는 영향이 없으며, 이번 공격은 아람코 시설 외부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사우디 주도의 연합군은 2015년 예멘에 개입해 압드랍부 만수르 하디 대통령이 축출된 후티족과 싸우는 세력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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