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월3일 (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촉구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 6월 이후 6%포인트(p) 떨어진 44%를 기록한 여론조사가 나왔다.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증에 따른 우려와 아프가니스탄 미군 철수 과정에 대한 비판 여론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워싱턴포스트(WP)-ABC뉴스가 8월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5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5%p)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4%였다. 이는 지난 6월 기록한 50%에서 6%p 하락한 수치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코로나19의 급증과 아프간 미군 철수 과정에서의 혼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 팬데믹을 대처하는 방식'에 대한 지지 여부를 묻는 설문에 '(다소나 매우) 지지한다'는 답변은 52%였다. 이는 지난 6월 조사에서 62%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10%p나 하락한 결과다.

또한 '아프간 상황에 대한 대처'에 대해선 '지지한다' 30%, '지지하지 않는다' 60%로, 비판 여론이 2배나 높았다.


다만, 아프간 철군 결정 자체에 대해선 대다수가 지지했다. '아프간 철군과 바이든 대통령의 상황 대처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26%, '아프간 철군은 지지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상황 대처는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52%로, 아프간 철수 결정 자체에 대한 지지는 78%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아프간 철군을 반대한다'는 응답은 17%에 불과했다.

경제에 대한 대응에 있어서도 바이든 대통령의 대처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 '지지한다'는 응답은 45%로, '지지하지 않는다'(49%)보다 4%p 낮았다. 지난 4월 조사에서 '지지한다'는 답변은 52%('지지하지 않는다' 41%)를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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