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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변호사는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교수님의 따님이 나한테 쓴 글이 떠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읽어보지 않았다"며 "따님이 나한테 글을 쓰셨다면 나에게 보내주셨을 텐데 그런 글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어떤 자들의 장난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김 교수의 딸이 자신에게 편지를 썼다는 내용의 기사를 캡처한 사진과 함께 "따님의 글이라는 것은 나를 교묘하게 중상모략하는 내용이었다"며 "또 '늙은이가 뭘 안다고 그만 밥이나 먹다가 죽지'라는 정 변호사 말씀이 맞다는 등 내가 전혀 하지 않았던 말을 (기사에) 집어넣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마치 내가 김 교수님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그분을 나쁜 사람이라고 비난한 것처럼 기재돼 있는데 이는 교활한 허위 왜곡"이라며 "나는 김 교수님이 일본 극우 언론 산케이와 했던 인터뷰 내용을 비판했을 뿐이다. 부적절한 발언을 자제하시는 것이 좋겠다고 완곡하게 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정 변호사는 지난 1일 페이스북에 김 교수가 인터뷰한 기사 내용을 캡처한 사진을 공유하며 "이래서 오래 사는 것이 위험하다는 옛말이 생겨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김 명예교수는 이승만 정권 때부터 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60여년간 정권의 반민주·반인권을 비판한 적이 없었는데 100세를 넘긴 근래부터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발언들을 하고 있다"며 "어째서 지난 100년 동안 멀쩡한 정신으로 안 하던 짓을 탁해진 후에 시작하는 것인지, 노화 현상이라면 딱한 일"이라고 비꼬았다.
이후 김 교수의 둘째 딸로 알려진 A씨(70대)는 최근 조선일보에 정 변호사에게 보냈다는 편지 내용을 공개했다. A씨는 "형사들이 퇴근하는 아버지를 연행해간 것이 한두 번이 아니다. 정권에 불리한 강연을 하신 탓"이라며 "(정 변호사가) '그 나이가 되도록 조용하다가 늙어서'라고 운운한 것은 잘못 안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늙은이가 뭘 안다고 그만 밥이나 먹다가 죽지'라는 정 변호사 말씀이 맞다"면서도 "비판이 아닌 인신공격은 말아달라. 나와 생각이 다르면 다 나쁜놈이다 하지 마시고 생각이 다른 상대방의 마음도 헤아려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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