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예브게니 지니체프(55) 비상사태부 장관.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러시아 예브게니 지니체프(55) 비상사태부 장관이 8일 북극에서 훈련 도중 순직했다고 국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비상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니체프 장관은 북극의 위기 상황을 막기 위해 진행된 국방부와의 합동 훈련에서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다 숨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러시아 RT 방송 보도국장 마르가리타 시모냔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니체프 장관이 물에 빠진 카메라맨을 구하기 위해 물 속으로 몸을 던졌다 튀어나온 바위에 부딪혔고, 목격자가 많았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 카메라맨도 숨졌다고 그는 덧붙였다.

군 장성 출신인 지니체프 장관은 2018년부터 비상부 장관을 맡아왔으며, 앞서 연방보안국 부국장, 칼리닌그라드 주지사 대행 등을 역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경호원이자 보좌관을 지낸 경험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푸틴 대통령도 이날 지니체프 장관의 순직 소식을 접한 뒤 크나큰 손실이라며 애도를 표했다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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