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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8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핵 협상과 관련해 복귀 할 시간이 얼마 남아있지 않다고 경고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독일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날짜를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이란의 핵개발을 제한하는 협정(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을 엄격히 준수해도 그 합의가 달성한 혜택을 재현하지 못하는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IAEA(국제원자력기구)는 이란이 유엔의 핵 활동에 대한 일부 사찰을 중단한 후 이란 내 감시 임무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고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이란은 교착 상태에 빠진 JCPOA을 되살리기 위한 회담이 두세 달 동안 재개될 것 같지 않다고 밝히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통화에서 IAEA의 보고서와 관련 "IAEA에서 역효과를 내는 접근법이 나오면 이란의 건설적인 대응을 기대하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와 관련 이날 블링컨 장관과 함께 기자회견을 한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이란의 협상 재개까지 두세 달이 걸릴 것이라는 주장과 관련 "너무 길다"고 말했다.
마스 장관은 이란의 카운터 파트너에게 협상 테이블로 좀 더 빨리 돌아오도록 전화를 했다고 밝혔다. 다만 마스 장관은 새로운 이란 정부가 지금까지 있었던 협상 결과를 지지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2015년 협정의 이란측 주요 설계자인 온건파 하산 로하니 대통령의 후임으로 8월초 당선됐다.
앞서 미국 협상단은 지난 4월부터 오스트리아 빈에서 국제 파트너들과 광범위한 제재 완화의 대가로 2015년 이란의 핵개발을 제한하는 협정(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을 부활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란은 지난 4월 초부터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영국, 중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와 핵합의를 지키기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 지난달 28일에도 빈에서 5개국 협상 대표들과 약 4시간 가량 회담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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